필리핀 정부가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섬을 1년간 폐쇄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부 리조트는 영업이 중단됐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이 시마투 필리핀 환경부 장관은 "최대 1년 동안 보라카이 섬을 폐쇄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달 보라카이를 '시궁창'(cesspool)이라고 부르며 하수와 쓰레기가 보라카이 섬 환경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필리핀 정부가 보라카이 환경정화를 위해 섬을 폐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환경정화 작업에 대한 최종 결정은 환경부 장관이 내리는 만큼 보라카이는 1년간 폐쇄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마리아 파즈 루나 환경부 차관은 "1년 이내에 섬 청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동안 일자리를 잃게 되는 ..
서울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이 당분간 차질을 빚게 됐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 결과 경제성 분석이 기준치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가 공사비ㆍ운영비를 줄이는 등 경제성을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난항이 예상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지난 2월13일 관계 기관 회의에서 시가 신청한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예비타당성 검토 결과 경제성 분석(B/C)이 1을 초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즉 국비 2260억원과 시비 3390억원 등 총 6546억원이 투입되지만 산출되는 사회적 편익은 그보다 적다는 얘기다. 또 9호선 4단계가 건설되는 지역은 서울 시내여서 예비타당성 검토의 또 다른 주요 지표인 지역낙후도지수(Analytic Hie..
소설가 하일지(본명 임종주)가 대학교 강의 중 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동덕여대 강의 도중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동덕여대 학내 커뮤니티에 하일지 교수를 규탄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하일지는 14일 문예창작과 1학년 전공필수 ‘소설이란 무엇인가’ 강의에서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을 자료로 수업하던 중 “‘동백꽃’은 처녀(‘점순’)가 순진한 총각을 성폭행한 내용”이라며 “얘(남자 주인공)도 미투해야겠네”라는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하일지는 안희정 성폭력 사건의 피해여성을 언급, 욕망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의 발언에 한 학생이 강의실을 나가자 하일지는 “미투 운동에 대해 이런 식으로 말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백악관 관리가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다고합니다 . 이같은 해프닝이 일어나자 앞서 자유한국당이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 입장을 밝힌 논평이 재조명되고 있고요 지난 10일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북핵 폐기를 위해 주한미군 철수 연계 협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당시 정태옥 한국당 대변인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접어드는 것과 관련 “북핵 타결과는 별개로 동북아 세력 균형추로서 주한미군은 여전히 필요하다”며 주한미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 대변인은 “우리는 주한미군 철수가 북핵 폐기의 협상카드로 쓰여도 되는지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며 “..